다우 0.70%- 나스닥 0.84% 상승
[상보]미국 증시가 하락 하루만에 다시 거의 1% 상승하는 강한 반등장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르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70%, 77.80포인트 오른 1만1228.0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4%, 18.34포인트 상승한 2190.43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79%, 9.98포인트 오른 1280.18을 기록했다.
다음날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증시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돼 거래는 한산했다. 거래량은 나이스가 11.28억주, 나스닥이 7.73억주로 평소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전문가들은 5월 건설업 지출과 6월 제조업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곧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분기를 맞아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오크 트리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패브릭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오자 시장에서는 오히려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연준(FRB)은 연방기금(FF)를 5.25%로 25bp 인상 결정한 바 있다.
그는 투자자들이 리스크가 높은 종목에서 빠져나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종목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다우 종목인 알코아는 인수합병(M&A)의 목표 대상이 될 것이라는 보도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알코아는 2.3% 올랐다.
지난 주 JP 모간은 경쟁업체인 리오틴토와 BHP 빌리톤이 알코아와 알코아가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나의 합병을 숙고할 만큼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오틴토와 빌리톤은 각각 2.3%, 2.0% 올랐다.
월마트는 1.2% 내렸다. 월마트는 6월중 동일점포 매출이 1.2%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월마트가 예상한 매출 범위 1∼3%의 하단부다.
제너럴 모터스(GM)는 1.3% 하락했다. 르노의 자회사인 일본의 닛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게 GM과의 협상과 관련해 전권을 위임하는 등 3사간 제휴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닛산은 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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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르노-닛산과의 협력을 근거로 GM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론 태드로스는 GM의 목표가를 현재 주당 15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했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는 6월중 자동차 판매 실적이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노텔 네트워크는 3.1% 뛰었다. 증권사 제프리스 앤코는 새 경영진의 경영전략 등을 높이 평가, 투자의견을 유지에서 매수로 한단계 올렸다.
제조업 경기의 대표지수인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고, 고용관련 지표는 14개월만에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야크맨 자산운용의 CIO인 도널드 야크맨은 "미국 경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도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6월 ISM제조업지수와 5월 건설지출은 모두 예상을 밑돌며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미국의 6월 ISM제조업지수는 53.8로 집계돼 전월 54.4에서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55를 밑도는 것이다.
미국의 5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수합병(M&A) 호재 속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51포인트(0.87%) 오른 5884.40을, 독일 DAX30지수는 29.38포인트(0.52%) 상승한 5712.6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4.66포인트(0.3%) 뛴 4980.62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나 은행(Banca Popolare Italinana)은 소시에떼 제너럴과 포르티스, 도이체 뱅크 등 3개 은행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접근했다는 언론 보도 후 5.7% 급등했다.
영국 수퍼마켓 체인인 윌리엄 모리슨도 텍사스 퍼시픽 등으로 구성된 투자 그룹으로부터 60억 파운드(111억 달러)의 인수안을 받았다는 옵저버의 보도 후 3.7%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