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증시도 '버냉키 랠리'

라틴증시도 '버냉키 랠리'

박희진 기자
2006.07.20 07:12

MSCI 남미지수 4.7% 급등

라틴증시가 미국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으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의 보베스파지수는 전일대비 3.8%(1322.95포인트) 뛴 3만6453.37을 기록, 3주래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멕시코의 볼사지수는 1만9731.11로 전날보다 4.5%(845.44포인트) 급등했다.

콜롬비아의 IGBC주가시수도 전날보다 5.8%(453.58포인트) 오른 8345.21를 기록, 전세계 주식시장 가운데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MSCI남미지수는 4.7% 오른 2371.72로 3주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 상원 의회에서 2년여간 지속된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뉴욕증시도 금리인상 중단 발언에 초강세를 나타냈다.

그간 라틴증시는 글로벌 긴축으로 철강, 구리 등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글로벌 긴축 우려로 인한 이머징마켓 증시 조정이 본격화된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13일까지 MSCI남미지수는 30% 가량 떨어졌다.

콜롬비아 소재 아세소레스 엔 발로레스 브로커리지의 루퍼트 스테빙스 트레이더는 "버냉키 발언이 예상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며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증시에 단비를 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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