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이 군사적 충돌 대신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가 1달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원유(WTI)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30달러(1.7%) 하락한 73.7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73.55달러까지 떨어져 지난달 28일 이후 한 달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오는 26일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개최되는 아랍-유럽 간 국제회의 등에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고 이에따라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날 레바논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중동 분쟁 해결을 위해 수만명의 국제 평화 유지군을 레바논에 주둔시키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이 현저화되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유류 수요 감소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