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국 주가가 다우는 하락하고 나스닥은 상승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한 주 동안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0.9%, 1.1%씩 떨어졌고 S&P 500은 0.5% 하락한채 한주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 하강이 예상보다 심각함을 예고하는 여러 지표들이 발표됐고 게다가 연준(FRB)의 금리 정책 역시 안개 속에서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압박, 투자자들이 살 얼음을 걷는듯 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시장에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는 월가의 기대와는 달리 인플레이션과 경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284.05로 전날보다 20.41포인트 (0.18%) 내렸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40.29로 전날보다 3.18 포인트 (0.15%)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95.09로 전날보다 0.97 포인트 (0.07%) 하락했다.
거래는 극히 부진, 나이스는 거래량이 17.02억주에 불과했고 나스닥은 13.23억주에 그쳤다.
미재무부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고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최근 1달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락출발한 이날 미국 주가는 개장초 잠시 상승반전했으나 다우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나스닥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했다.
팬 아고라의 수석 투자가 에드 피터는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불확실성 속의 안개 장세에서 주가는 당분간은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스앤코의 아더 호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진한 주택지표가 잇달아 공개돼 경기 둔화 우려가 지배한 한 주였다"며 "거래가 부진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며 시장은 아직 방향성을 띨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초점이 금리인상 우려에서 경기둔화 가능성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경기의 연착륙 성공 판단 여부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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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바이오 테크는 1.2% 올랐고 오일서비스도 1.2% 상승했다. 금주식은 0.7% 올랐으나 증권주는 0.9% 내렸다.
종목별로는 포드가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이란 예상에 힘입어 3.1% 급등했다. 포드는 고급 승용차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 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포드는 전 미국 재무장관인 로버트 루빈이 포드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빈은 지난 2000년부터 포드 이사회에 몸담아 왔다. 전문가들은 전날 USA 투데이가 포드가 사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날 이사회에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자동차는 2.0%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요타의 새 모델 출시가 늦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1위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홈디포는 0.2% 올랐다. 홈디포는 전날 장 마감 후 35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UBS 증권은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시스코 시스템스의 내년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 그러나 주가는 0.19% 하락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잭슨 홀에서 개최된 경제 심포지엄 기조 연설에서 통화정책이나 인플레이션 등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세계화와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해 중앙은행의 기본 입장을 주로 밝혔다.
◇ 美금리, 버냉키 연설후 상승...연4.8%
미국 국채 금리가 연준(FRB)의 9월 금리 인상 동결 가능성 제기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중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재무부 국채 수익률은 연 4.791%로 전날보다 0.012% 포인트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전날보다 0.020%포인트 내린 연 4.86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날 잭슨홀 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통화정책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그동안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어섰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시장의 금리 동결 예측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따라서 향후 10년물 국채는 심리적 지지선인 연4.75%~4.65%선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 달러, 엔에 1달 최고...117.30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일본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 최근 1달만에 최고 수준인 117엔 대로 올라섰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가치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 엔/달러 환율은 전날 116.5엔에서 117.3엔으로 상승했다. 이로써 엔화는 이번 한 주 달러에 대해 1.3%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과 비슷한 1.2758달러 수준에서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의 관심을 끌어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예상과 달리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통화 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외환시장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는 '매파적'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문가들은 대신에 일본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 발표 결과, 지수가 금융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엔화 약세-달러 강세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 유가 상승, 허리케인 우려...72.51불
국제 유가가 열대성 폭풍에 대한 우려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 당 15센트 오른 72.51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란 핵 문제 해결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고조되고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가 북서진하며 다음주중 정유시설 밀집 지역인 멕시코만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보에 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