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7일만에↑,다우 1만2천 회복

[뉴욕마감]7일만에↑,다우 1만2천 회복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6.11.07 06:24

반도체 초강세..빌게이츠&사우디왕자 포시즌 인수"M&A 만발"

뉴욕 주가가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7일만에 상승세를 보여 1만2000을 회복했다.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상승요인이었다. 빌게이츠와 알왈리드 사우디 왕자 등이 포시즌스호텔 매입을 추진하는 등 각종 M&A 재료가 쏟아졌다.

반도체종목들이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상승했다. 지난주말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네트워크주들도 2%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3자릿수 상승세를 보여 전날보다 119.51 포인트(1.0%) 오른 1만2105.55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35.16 포인트(1.51%) 상승한 2365.95를, S&P 500은 15.48 포인트(1.13%) 상승한 1379.7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4억4055만주, 나스닥이 18억9225만6000주를 각각 기록했다.

빌게이츠-알왈리드 왕자, 포시즌스호텔 매입 추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포시즌스 호텔을 매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혀져 포시즌 주가가 29% 상승했다.

최고급 호텔 체인인 포시즌스는 이사도르 샤프 회장과 빌 게이츠 회장, 알왈리드 왕자가 포함된 투자그룹으로부터 37억 달러(주당 88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포시즌스의 마감가 63.87달러에 28%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게이츠 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알왈리드 왕자는 킹덤 호텔 인터내셔널을 통해 포시즌스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 일가는 포시즌스 지분의 10%를 보유할 예정이어서 게이츠 회장과 알왈리드 왕자는 나머지 90%를 매입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제약에서 정유까지, M&A 행진

애보트 래보러토리스는 제약회사 코스를 현금 37억 달러(주당 78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주말 코스 주가의 56%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사의 주가는 이날 54%나 상승했다. 애보트는 0.3% 하락했다.

헬스케어 서비스그룹인 메케슨도 페르-세 테크놀로지를 18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메케슨 주가는 이날 2.3% 상승했고 페르-세 테크놀로지는 12.5% 상승했다.

이 밖에도 미국 독립 정유업체 애너다코는 멕시코만 소재 정유시설을 노르웨이 최대 정유업체 스탯오일에 9억100만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고, OSI 레스토랑은 베인 캐피털 등의 투자그룹으로부터 32억 달러(주당 40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애너다코 주가는 1.7%, OSI 주가는 22.7% 상승했다.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와 골드만삭스의 프라이빗애퀴티(PE)도 독일 가스업체인 린데의 키온 지게차 사업부를 40억 유로(51억 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이번 인수는 차입매수(LBO)방식으로는 독일 최대 규모다.

킨로스 골드가 베마 골드를 31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혀 베마 골드는 10.7% 상승했으나 킨로스 골드는 9.5% 하락했다.

투자의견 하향, 홈디포 약세

UBS는 미국 주택 시장의 침체에 따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우종목인 홈디포와 로우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홈디포는 0.1%, 로우스는 0.9% 하락했다.

시카고 연은 총재 "추가 금리인상 필요할 수도"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모스코우 총재는 이날 시카고랜드상공회의소 조찬에 참석해 "경제성장률이 지나치게 낮아질 우려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위험이 크다"며 "적당한 기간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스코우 총재는 또 미국 경제는 지난 3분기 약세에서 벗어날 것이며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를 약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유, 채권,외환시장

▶유가 60달러대로 복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8 8센트(1.50%) 상승한 60.02달러를 기록했다. 에드먼드 다우코르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추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유가가 반등했다.

▶미 국채수익률 소폭 하락: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06%포인트 하락한 연 4.709%를 기록했다.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해 국채 가격이 한 때 하락(수익률 상승)했으나 반발 매수세에 힙입어 수익률이 하락했다.

▶달러화 엔대비 강세: 달러화는 오후 3시30분 현재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오후 118.02엔에서 118.29으로 상승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다소 약세를 보여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 금요일 오후 1.2716달러에서 1.272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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