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3년만에 처음으로 법인세를 인하한다. 아시아 금융 중심지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홍콩과의 세금 격차를 줄여 더 많은 외국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내년부터 최대 법인세율을 현행 20%에서 18%로 인하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2000년 이후 법인세율을 8%포인트 인하했으나 여전히 홍콩에(17.5%) 비해선 높은 상태다.
싱가포르는 이번 세금인하를 통해 올해 제조업 58억달러, 서비스업 19억달러의 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 추아 학 빈은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며 "싱카포르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또 국민연금 비율을 현행 13%에서 14.5%로 1.5%포인트 상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