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증시는 최근 상승세였던 은행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은행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토픽스지수가 6일간의 랠리를 끝내면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95.43엔(0.52%) 떨어진 1만8119.92를, 토픽스 지수는 5.64포인트(0.31%) 하락한 1811.33을 기록했다.
토요타 자산운용의 하마사키 마사루는 "금리인상 기대감 때문에 은행주로 매수세가 몰렸었는데 은행들의 수익이 얼마나 늘지 미지수"라며 "회사들은 현재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은행 대출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토픽스 은행업종 지수는 BOJ의 금리인상 전 8거래일 동안 7.9% 급등했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는 1.32% 떨어졌고 2위인 미즈호금융그룹은 0.58%, 3위 스미토모 미쓰이도 2.52% 하락했다.
전력업체와 통신업체 주가는 상승했다.
아시아 최대 전력업체 도쿄전력은 2.40% 올랐고, 일본 2위 업체 간사이 전력은 0.8% 상승했다. 고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통신주들은 미즈호 증권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NTT 도코모는 2.71%, KDDI는 2.28% 급등했다.
부동산 관련주는 최근 단기 급등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일본 2위 부동산업체 미쓰비시 부동산이 3.3% 떨어졌고, 1위 업체인 미쓰이 후도산이 2.2% 내렸다. 두 업체 모두 지난주 사상최고가를 기록했었다.
대만 증시는 컴퓨터 관련주의 선전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1.76포인트(0.02%) 오른 7901.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코노믹 데일리는 1분기 개인용 컴퓨터(PC) 판매가 50%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4위 PC 메이커인 에이서는 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