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명현 상수도사업본부장 "'막여과 처리시스템 도입, 프리미엄급 수돗물 공급"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가 '막여과 처리시스템'을 도입해 프리미엄급 수돗물 공급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10년까지 수돗물 ‘아리수’의 음용률을 6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박명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10일 간담회를 갖고 "아리수의 고급화를 위해 오는 9월 막여과 시범 정수장을 영등포 정수장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은 탁질이나 병원성 미생물을 완벽하게 제거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우수한 처리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신 정수처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상수도연구소는 그동안 막여과 성능분석 및 한강에 적합한 막 개발 연구를 통해 막여과 시스템이 기존 침전과 모래여과에 비해 정밀 여과가 가능해 수질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정수장 부지도 50% 이상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뿐 아니라 정수처리를 위한 약품 소모량도 대폭 줄일 수 있어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박 본부장은 "21세기 최첨단 친환경 정수장으로 건설 중인 영등포정수장의 30만톤 가운데 막여과 정수처리 시스템 5만톤이 포함됐다"며 "이 정수장은 오는 9월경 착공해 2009년 7월 준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양질의 원수를 얻기 위해 상수원 오염 정밀 검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명현 본부장은 "기존 1ppm(100만분의 1) 수준의 검사에서 1ppt(1조분의 1) 수준 이하까지 이상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기기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 기기는 의약품의 오남용으로 상수원 오염 감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항생제 등 신종유해오염물질의 잔류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수장과 배수지, 가압장, 수도꼭지 등 수돗물 공급단계별 수질변화 추적검사를 78지점에서 올해부터 120지점으로 대폭 확대했다"며 "특히 현장수질검사반이 매일 시내 전역을 순회하며 수요자의 수도꼭지까지 점점함으로써 아리수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아파트, 병원, 초등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600지점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화해 시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수질검사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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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서울시민이 마시는 수돗물 '아리수'의 음용률 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며 "시민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의 관리를 강화해 2010년까지 음용률을 60%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