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 중심이지만 개인도 투자할 만…역외펀드는 환헤지 필수
해외 채권펀드 투자가 투자 위험을 낮추고 수익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국내외 주식관련 펀드에 투자자들이 쏠린 가운데 '해외 채권펀드'가 새로운 대안투자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해외 채권펀드는 국내외간 채권 수익률 격차를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국가의 채권지수는 대부분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대부분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하기에 알맞다"고 밝혔다. 역외 및 해외채권펀드의 설정액은 올해 5월 기준으로 2조1000억원 수준이다.

해외 채권펀드는 역외펀드와 해외투자펀드 모두 신흥시장과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역외 채권펀드 가운데 템플턴 자산운용의 '이머징마켓본드펀드'는 지난 8일 종가기준으로 1년 수익률이 12.63%를 기록했다. 메릴린치의 '이머징마켓채권펀드'도 연 수익이 11.92%에 이른다. 재간접펀드 중에선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아시아달러채권자1'가 9.57%, 해외직접투자형인 '본드플러스채권1'(KB자산운용)는 6.6%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해외 주식펀드와 마찬가지로 해외 채권펀드도 환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신제요 한국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특히 역외 채권펀드는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을 경우 환헤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는 해외 채권펀드가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장기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만 투자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펀드가 선보인다면 개인투자자들도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할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