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채권펀드, 위험 낮추고 기대수익 높인다

해외 채권펀드, 위험 낮추고 기대수익 높인다

홍혜영 기자
2007.05.14 16:13

기관투자 중심이지만 개인도 투자할 만…역외펀드는 환헤지 필수

해외 채권펀드 투자가 투자 위험을 낮추고 수익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국내외 주식관련 펀드에 투자자들이 쏠린 가운데 '해외 채권펀드'가 새로운 대안투자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해외 채권펀드는 국내외간 채권 수익률 격차를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국가의 채권지수는 대부분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대부분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위험을 분산하기에 알맞다"고 밝혔다. 역외 및 해외채권펀드의 설정액은 올해 5월 기준으로 2조1000억원 수준이다.

↑ 코스피지수와 주요국 채권지수 상관계수(2002년 5월~2007년 4월, 자료 : 한국증권)
↑ 코스피지수와 주요국 채권지수 상관계수(2002년 5월~2007년 4월, 자료 : 한국증권)

해외 채권펀드는 역외펀드와 해외투자펀드 모두 신흥시장과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역외 채권펀드 가운데 템플턴 자산운용의 '이머징마켓본드펀드'는 지난 8일 종가기준으로 1년 수익률이 12.63%를 기록했다. 메릴린치의 '이머징마켓채권펀드'도 연 수익이 11.92%에 이른다. 재간접펀드 중에선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아시아달러채권자1'가 9.57%, 해외직접투자형인 '본드플러스채권1'(KB자산운용)는 6.6%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해외 주식펀드와 마찬가지로 해외 채권펀드도 환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신제요 한국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특히 역외 채권펀드는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을 경우 환헤지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는 해외 채권펀드가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장기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만 투자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펀드가 선보인다면 개인투자자들도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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