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주말]스타타워에 '달'이 떴다

[맛있는주말]스타타워에 '달'이 떴다

박희진 기자
2007.05.18 11:42

강남 빌딩숲 테헤란로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스타타워. 지금은 강남파이낸스센터 (GFC)로 새롭게 태어난 곳이다.

최근 이곳에 '달'이 떴다. '해'와 짝을 이루는 그 '달'이 아니다. 인도식 고급 레스토랑 '달' 얘기다.

일식, 중국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은 잘 알려져 있어도 인도식은 아직까지 일반에 생소하다. 그러나 '희귀성'은 가치로 통한다.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낯선 매력'의 인도식이 웰빙 바람과 함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강가'와 더불어 인도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달'이 삼청동에 이어 강남에 둥지를 텄다.

'달'은 콩을 삶아서 향신료를 넣고 국이나 수프 형태로 만든 인도의 전통요리. 밥이나 인도식 빵 차파티 등을 곁들여 먹는다.

인도식 자체가 생소하니 '메뉴'도 암호 수준이다. 메뉴 파악을 위해 간단하게나마 '공부'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것만 파악하면 인도의 '낯선 매력'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애피타이저로는 완두콩 스프, 해산물샐러드, 사모사 등이 있다. 사모사는 신선한 콩과 감자에 인도의 각종 향신료를 넣어 바삭하게 튀긴 음식.

인도 음식의 진수는 뭐니뭐니해도 다양한 종류의 '커리'에 있다. 이 대목에서 '카레'와 '커리'의 차이를 묻는 이들이 있다. 카레는 일본식 발음이고 커리는 인도식 발음일 뿐이다. 다만 국내에 소개된 인스턴트 카레와는 달리 인도 정통 커리는 종류가 다양하고 향이 깊다. 기본이 되는 소스에 건강에 좋은 여러 가지 향신료를 배합해 만들어 지역마다 종류가 수없이 많다.

'달'의 커리도 인도 정통식이다. 상큼한 토마토 그레이비에 탄두리 치킨을 넣어 만든 무르그 마크니와 향기로운 마살라 그레이비에 오동통한 왕새우가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인 진가 마살라가 인기다.

커리는 인도 전통빵 '난'과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난'은 밀가루로 만든 둥글고 평평하게 생긴 빵으로 탄두에 구워낸 인도의 전통빵이다.

커리와 함께 '탄두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탄두는 인도의 흙으로 만든 전통 화덕. 탄두에서 구운 음식을 탄두리 요리라고 한다. 맛과 육질이 풍부한 치킨에 양파, 마늘을 듬뿍 넣고 향신료 '마살라', 인도식 치즈인 '커드', 우유를 곁들여 맛이 더욱 풍부하다.

'라씨'는 인도 전통 음료로 걸쭉한 요거트인 다히에 물, 소금, 향신료 등을 섞어서 거품이 생기게 만들었다. 우유로 직접 만들어진 인도식 전통 치즈인 파니르를 반죽해 동그랗게 만들어 튀긴 다음 시럽을 뿌려 만든 인도식 전통 치즈튀김인 '굴랍자몬'는 디저트로 그만이다. 문의 역삼동 02)2112-3888, 삼청동 02)736-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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