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을 웃돌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이지북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은 상태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판단해 호재가 됐다.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이 이틀간 열리는 금리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으로 엔화값이 하락하면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오전중 달러에 122엔대 후반으로 밀리며 4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도쿄증시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날 보다 116.62엔(0.66%) 상승한 1만7849.39로, 토픽스지수는 12.96포인트(0.74%) 오른 1758.88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에너지 가격 상승 및 주택가격 하락에도 불구, 전월대비 1.4% 늘어 월가 예상치 0.6%를 크게 상회했다.
변동성이 적은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도 1.3% 증가해 월가 예상치 0.7%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가솔린 값 상승과 주택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내수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FRB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지난 4월중순부터 5월에 걸쳐 완만한 성장을 보인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발 훈풍에 토요타는 1.07%, 혼다는 1.42%, 후지쓰는 2.71% 상승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미국 지표 호조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ST지수는 3580.03으로 사상 최고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과 홍콩증시도 0.81%, 0.87%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혼조세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전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긴축 필요성을 언급해 불안요인이 됐다.
이 시각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57.19포인트(1.37%) 하락한 4119.29를, 선전종합지수는 11.32포인트(0.99%) 내린 1221.75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