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1800돌파 앞당긴 PR매수

[선물마감]1800돌파 앞당긴 PR매수

오상연 기자
2007.06.18 16:52

'터미네이터' 프로그램 매수가 1800 시대를 앞당겼다.

18일, 1800 포인트 앞에서 머뭇대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0분부터 몰린 프로그램 매수로 고지를 넘었다. 지수나 속도 부담감으로 주저하던 발걸음은 터미네이터가 몰아붙이자 날아가는 듯 가벼워졌다.

1시 40분 이전까지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는 -200억원 정도에 머물렀으나 이후 순식간에 16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며 결국 차익성 프로그램 순매수는 1415억원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1.5 내외에서 유지되던 시장 베이시스는 가속을 붙이며 1.7에서 1.8까지 상승했다. 대규모 매수차익 잔고가 유입되면서 베이시스 조건이 좋아졌다.

이 날 외국인은 3753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3032계약 순매도 했다. 기관은 527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의 주된 매도 주체는 투신이었다. 투신은 현물 시장에서는 1976억원 순매수했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2169억원 순매도했다. 1888계약 순매도다. 결국 선물시장에서는 '팔고' 현물시장에서 '샀다'.

선물시장에서 순매수 주체였던 외국인은 베이시스 상승의 주역이었다.

이 날 1시 40분 전까지 600계약 순매수 상태에서 혼조를 보이던 이들의 움직임은 이후 완연한 순매수 쪽으로 돌아서 결국 3753계약 순매수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장중 최대 9만1300계약을 보이다 8만6500계약으로 마감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규보다는 환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직전 이틀간 매수를 누적하던 세력이 재차 매수를 보이며 같은 기간 매도에 치중했던 세력도 환매로 넘어가면서 매도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 시장의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성과 베이시스 상승세에 무게를 뒀다.

그는 "그 동안 선물시장은 저평가 된 측면이 있었는데 이제 이론가만큼 올라갈 것"이라며 선물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PR매수에 의한 지수 탄력성도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날 9월물 선물은 4.65포인트 오른 230.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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