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부의도시-2]삼성電 탕정 LCD단지·현대車 연간 30만대 생산
아산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양대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다.
삼성전자는 2004년 LCD 총괄 본부를 경기도 기흥에서 아산시 탕정면으로 이전했다. 현재 탕정면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2003년 첫 삽을 뜬 탕정1단지는 75만평 규모로 2010년 완공된다. 2005년부터 7세대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해 현재 대형 TV 등에 들어가는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2단지 64만평 부지에는 생산라인뿐만 아니라 상업 및 주거지원 시설 등도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이 2015년쯤 최종 완료되면 수년전 포도밭이 무성했던 탕정면 일대 140만평이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1단지에는 삼성코닝과 삼성코닝정밀유리 등 협력사도 입주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7만평 규모의 사업장을 2003년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2008년 생산을 목표로 13만평 규모의 제2공장 확장을 추진중이다. 삼성코닝은 2004년 사업장을 착공해 그해 12월에 준공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탕정 LCD단지에는 삼성전자 임직원 6000여명을 포함, 1만50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고졸인 4000~5000여명의 생산직 여사원들에게 삼성전자는 '희망공장'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형편상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생산직으로 입사했다가 1년 정도 학비를 벌어 대학에 진학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아산시에 1991년 준공한 온양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부지가 12만평인 이 사업장은 조립, 검사 등 반도체 후공정에 필요한 3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아산시는 삼성전자의 탕정 LCD 클러스터 조성으로 엄청난 세수와 고용창출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LCD사업장은 지방세만 118억원을 냈다. 온양사업장의 119억원까지 합치면 세금 규모는 240억원에 달한다. 2015년 2단계 사업이 완료돼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하면 아산시는 1000억원이 넘는 세금을 거둬들일 전망이다.

아산시 북서쪽 인주면 일대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1993년 말 충청남도에 공단개발 입지 신청을 거친 후 1994년 9월 기공식을 거쳐 1996년 11월에 가동하기 시작했다.
부지 면적은 54만8000여평에 연건평은 13만평에 이른다. 8500억원이 들어간 아산공장에서는 소나타와 그랜저를 연간 30만대 생산하고 있다. 완성엔진의 생산규모는 55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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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아산공장으로 1만여명의 협력업체 직원과 1만2000여 명의 간접고용인원을 포함, 총 2만700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300억원의 국세와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다.
아산에는 이밖에도 농심 아산공장(3만평), 센추리 공장(5만7000평), 신도리코 공장(5만평), 위니아만도 공장(4만4000평) 등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