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도 중국산 해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U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따라 중국에서 수입되는 해산물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에서 수입이 금지되는 물품은 유럽에서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EU 당국은 중국과 이를 논의중이며 곧바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FDA는 메기와 새우, 황어, 장어 등 중국산 양식 수산물에서 인체에 해로운 항균제 등이 발견됐다며 수입을 폭넓게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FDA 조치는 최근 유해물질이 발견된 중국산 애완동물사료와 치약 유해 파동, 납성분 장난감의 리콜 및 수입 규제에 이은 것으로, 미국과 중국간 또 다른 무역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가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미 일본도 중국산 뱀장어가 일본의 안전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검역을 강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