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작년 수준이거나 소폭 상승..중기 5개 중 3개사 채용 확대 의사
올 하반기 채용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상반기 채용이 부진했던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채용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2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 총 130개 주요 대기업과 상시 종업원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330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지난해 수준 또는 지난해보다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의 ‘채용 확대’(61.5%) 움직임이 대기업(19.5%)의 3배에 달해 인력 충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주요 대기업의 경우 올 상반기 전년보다 소폭 채용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사에 응한 112개 대기업 중 채용 실시 여부를 확정한 곳은 총 97개사(86.6%). 이 가운데 채용을 진행한다는 기업이 86개사(76.8%), 채용을 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11개사(9.8%)로 집계됐다. 5개 중 4개사가 채용에 나서는 셈. 13.4%(15개사)는 아직 채용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채용규모를 살펴보면 채용계획을 확정한 97개사 가운데 절반 이상(54.6%)이 지난해보다, 19.6%(19개사)는 지난해 하반기 보다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채용을 줄이겠다 답한 기업은 10.3%(10개사)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유통무역과 석유화학이 가장 활발히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반면 물류운송, 기타제조, 전기전자 분야는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 상반기 19%나 채용이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부진을 털고 적극 인력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조사결과 330개 중소기업 중 70.0%(231개사)가 올 하반기 채용을 실시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한 곳은 25.2%(83개사)로 나타났고 채용을 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4.8%(16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이 무려 37.0%였는데 반해 현재까지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이 4.8%에 그쳤다. 또 아직까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들도 경기가 개선되면 채용을 실시할 가능성이 커 중기 채용에 긍정적 전망을 더하고 있다.
채용규모를 봐도 채용계획을 확정한 247개사 중 무려 61.5%(152개사)가 작년 하반기보다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해 중기 채용 전망이 밝아보인다. 23.1%(57개사)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할 것이라고 답했고 채용을 줄이겠다는 비율은 12.1%(30개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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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제상황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채용이 부진했던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전체적으로 올 하반기는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