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예술을 사랑해" 지난해 지원 얼마나?

"기업은 예술을 사랑해" 지난해 지원 얼마나?

박희진 기자
2007.07.03 14:13

총 1840억 전년대비 2.2%% 증가..중소기업으로 영역 확대

최근 사회 전반에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메세나) 규모가 총 184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3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등 총 613개사를 대상으로 문화예술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9개사가 총 1840억1000만원을 지원해 전년대비 2.2%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접 지원 및 문예위 기부를 통한 간접 지원을 합하면 총 지원건수는 3182건으로 전년대비 12.9% 늘었다.

기업별로는 현대예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전국 46개 점포에 문화센터를 만들어 지원한 삼성테스코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위로 미술전시회, 음악회, 영화제 등에 적극 지원했다. 특히 2, 3위를 기록한 삼성테스코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지원규모 상위 10대 기업에 신규로 진입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상위 20개 대기업의 지원이 전체의 82%를 차지해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기업들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의 지평을 더욱 넓히기 위해 올해부터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에 힘을 쏟고 있다. 기업과 정부가 1대1 비율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3건을 성사시켰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영주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은 "기업들이 문화 경쟁력을 키우는데 있어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기업과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중매쟁이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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