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이란 정부가 15개항으로 구성된 미국의 종전안에 대해 공식 답변을 전달하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밤 중재국들을 통해 전달한 답변에서 △적대적 침략 및 테러 행위 즉각 중단 △전쟁 재발 방지를 위한 객관적 여건 조성 △전쟁 피해 배상 보장 △역내 모든 저항 세력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종전 이행 등을 요구 조건으로 역제안했다.
이란은 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이 이란의 합법적 권리임을 재확인하면서 약속 이행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타스님뉴스는 이란의 이 같은 요구는 지난달 28일 전쟁 개시 직전 제네바에서 진행됐던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당시 이란이 요구했던 조건과는 별개의 내용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란이 미국의 협상 제안을 '3중 기만 공작'이라고 비판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이 협상을 내세워 평화를 지지하는 것처럼 위장해 전 세계를 속이고 국제 유가를 낮게 유도하면서 이란 남부 지상 침공을 위한 준비 시간을 벌려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