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홍대다. 개성과 자유분방함이 넘친다. 젊은 아티스트들의 아지트로 여느 대학가와는 다른 '홍대스러움'이 있다. 그만큼 유행도 앞선다. '트렌드 세터'라 할만하다.
요즘 '홍대판 부띠끄'를 연상시키는 작은 옷가게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와인바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홍대에서 와인바로 유명한 '비나모르'가 있는 산울림소극장 뒷편이 떠오르는 요지다.
이곳에 '착한 와인바'가 등장했다. '와인스토리'라는 곳이다. 와인 리스트는 여느 와인바 못지 않게 묵직한데 가격은 거품을 쏙 뺐다.
'신의 물방울'로 불리는 와인은 요즘 가격이 만만찮게 올랐지만 이곳 와인값은 착하다. 솔깃한 가격대의 와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와인 종류도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요즘 한달에 한번씩 와인리스트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분위기도 남다르다. 메인 스트리트에서 살짝 벗어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가는길이 아늑하다. 압권은 입구. 와인바 입구는 안쪽에 있어 일종의 대문과 마당을 거쳐 들어가야한다. '뽀드득' 모래자갈 소리를 들으며 입구까지 걷고 있노라면 잠시 서울 외곽의 조용한 곳으로 나들이 나온 사랑스러운 기분이 든다.
실내도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해 느낌이 시원하다. 정중앙에 나무가 놓여있어 시원한 테라스 느낌을 연출하고 자칫 심심한 인테리어에 강렬한 '레드' 칼러가 포인트로 분위기를 살린다. 천장도 높아서 확 트인 기분에 사로잡힌다.
2층에 따로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와인동호회나 별도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
안주도 수준급이다. 등심스테이크, 해물탕면, 파스타, 양송이, 감자 요리 등 입맛을 당기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마지막으로 친절한 소믈리에도 이곳의 백미. 와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입에 맞는 좋은 와인을 추천해준다. 문의 02)322-3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