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전망]어닝시즌 돌입,랠리 시험대 오른다

[Asia전망]어닝시즌 돌입,랠리 시험대 오른다

김유림 기자
2007.07.08 16:15

지난주 아시아 증시는 국제 원유가격과 금속가격 강세속에 에너지-상품 업종이 상승하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일본의 엔화표시 국채 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 올리고 북핵 문제도 호전돼 아시아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D램 반도체 가격 반등도 호재가 됐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 태평양지수는 지난 한주 2.2% 상승, 5주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주부터는 2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해 최근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한두달 사이 국제유가 강세와 금리 상승이 불안 요인이 되긴 했지만 세계 경기 성장세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증시는 순항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여 거시경제에 대한 걱정은 덜어 놓은 상황이다.

프린시펄애셋매니지먼트 비내이 찬드코티아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기업 실적은 증시 방향을 좌우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톰슨 파이낸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수익 증가율 전망치가 지난 4월 1일 조사때 3.9%이던 것이 최근 4.4%로 높아졌다.

일본은행(BOJ)과 한국은행(BOK)이 이번주 금리정책회의를 통해 발표할 향후 정책 방향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 증시는 11~12일 열리는 일본은행의 금리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예상된다. 동결이 유력하지만 향후 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 5월 기계수주(9일)와 6월 통화공급(9일), 내각부 월례 정기 보고서(10일) 등의 발표 일정도 잡혀 있다.

지난 주말 7년래 최고치로 상승한 대만 증시는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 때까지 관망세가 예상된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증시 대책에 대한 눈치보기로 당분간 등락을 오가는 횡보세가 예상된다. 지난 주에도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특별 국채 발행, 기업공개(IPO) 물량 증가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가 마지막 거래일에 5% 가까이 급등하는 등 오락가락했다. 정부의 과열 대책에 대한 걱정 속에 일부에선 최근의 낙폭이 지나치며 정부가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란 관측 역시 나오고 있다.

홍콩 증시는 당분간 큰 기업공개(IPO) 계획이 잡혀 있지 않지만 불안한 중국 증시를 이탈한 펀드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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