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 돌파? 개인 투자자 체감지수는 글쎄..

1900 돌파? 개인 투자자 체감지수는 글쎄..

김유경 기자
2007.07.09 15:13

코스피 지수가 1900을 향해 가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체감지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곽지문 동양종합금융증권 여의도지점 센터장은 "지수 급등과는 달리 체감지수는 '보합이하'로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올라도 상승 종목과 하락종목 수량이 비슷하기 때문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보합 수준이라는 것.

곽 센터장은 "지수 올라가는 걸 보고만 있을 뿐 거의 손을 놓고 있는 형국"이라며 "매도가 없는 편이고, 매수도 부담스러워 공격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나마 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는 기술주로 주성엔지니어링 등의 반도체, LCD장비 중소형주들이라고 말했다.

이영식 SK증권 서초지점장도 개인 투자자들은 허탈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한번 폭탄이 터진 곳은 다시 터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에 개미들은 조선주와 증권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예측과는 달리 조선주와 증권주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

또 반도체주들이 지금 상승 국면에 있지만 코스닥 중심이 아니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 중심이어서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역시 허탈한 심정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KOSPI가 1900선을 향해 빠르게 다가서고 있지만 부담을 갖기보다는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한국 증시 레벨업의 자연스런 과정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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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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