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 스팍스 사장,대신證 세미나서..일 증시,하반기에도 상승예상
일본의 대표적인 투자사인 스팍스 그룹 아베 슈헤이 사장은 10일 "급등하고 있는 한국 증시도 과거 일본식 거품 붕괴 같은 우려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대신증권(34,800원 ▼700 -1.97%)주최로 열린 '대신증권/스팍스 일본-아시아 투자전략 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증시의 최근 급등은 글로벌 기업의 활약과 자산주의 부각 등으로 인한 전형적인 성장의 모습으로 평가할만 하다"면서도 "다만 일본의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거품붕괴와 같은 위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와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아시아 각국 경기의 호황에 따라 일본 증시도 중·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활기를 나타내고 있다"며 "일본 증시의 추가 하락은 더 이상 없을 것이며 이제 재평가의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토픽스 지수를 구성하는 토요타, 야마하, 신일철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성장세가 여전할 것이고 내수 기업들도 하반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픽스와 자스닥 지수는 국내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엔저 현상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내년 이후로는 엔저가 멈추고 엔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베 사장은 "향후 1년이 엔저 현상의 지속 여부에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일본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등 금리 정상화단계를 밟게 되면 엔저 현상도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신증권의 이어룡 회장, 노정남 사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다수 참석해 일본과 아시아 주식시장, 경제전망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스팍스 그룹은 1989년에 설립된 일본 최대 독립계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이 148억 달러(2007년 3월 기준)에 달하며, 지난 2001년 12월 일본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자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일본 도쿄와 뉴욕, 런던, 제네바, 홍콩, 두바이 등에 자산운용 관련 계열사를 가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코스모투자자문의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