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서 인수·합병(M&A) 먹잇감을 물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런스 컬렌 월마트 중국 개발 담당 부사장은 "중국서 잠재적 M&A 대상을 찾고 있다"며 "M&A도 좋은 기회지만 주된 목적은 유기적 성장"이라고 말했다.
컬렌 부회장은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으나 가격을 비롯한 제반 조건이 합리적일 경우 현지의 소규모 업체를 인수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컬렌 부회장은 이어 "중국은 월마트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아울러 월마트는 향후 5년간 중국내 점포수를 2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월마트는 현재 중국에 중소형 사이즈의 점포 83개를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는 또 대만계 슈퍼마켓 체인 '트러스트 마트'의 지분 35%를 인수한 후 트러스트 마트의 이름으로 101개의 점포도 운영하고 있다. 월마트는 트러스트 마트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월마트의 미국내 성장이 둔화하고 있어 중국 사업 확대를 통해 이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