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루에 203쌍 결혼ㆍ7845명 이사

서울시 하루에 203쌍 결혼ㆍ7845명 이사

이승호 기자
2007.07.24 16:50

[2007서울통계연보]

하루에 203쌍이 결혼하고 258명이 태어나는 도시가 있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7845명이 이사를 한다.

24일 서울시가 발표한 '2007서울통계연보'를 통해 본 서울시의 24시간 모습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다. 지난 2000년 이후 감소하던 서울의 신생아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6년 하루평균 출생아수는 258명으로 전년 245명보다 13명이 더 태어나 저출산 기조를 벗어나는 듯 하다. 10년 전인 96년(416명)의 62%에 불과해 지속적인 출산장려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망자수는 지난해 105명보다 줄어든 103명이다

하루에 평균 203쌍이 결혼해 지난해 195명보다 4% 늘었다. 이혼은 67쌍으로 지난해 69쌍보다 낮아졌으며, 2003년 89쌍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줄어들었다. 서울 하늘 아래 '가정의 평화'가 찾아오고 있는 셈이다.

서울은 '이사 천국'이다. 하루에 7845명이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나고 있다. 시외 전출(1889명)이 시외 전입(1788명)보다 많지만, 순이동(시외전입-전출)에 의한 인구감소는 -100명 수준이라 전년(-140명)보다 줄어 인구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의 이사는 4167명이다.

서울시민들은 버스보다 지하철을 더 선호하고 있다. 하루 평균 622만명이 지하철을 타고, 466만명은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하철이 서울 대중교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서울시의 차량 증가속도가 주춤해 지고 있다. 차량증가는 96년 하루 평균 342대에서 지난해 132대로 감소한 것. 운전면허 발급은 같은 기간 915명에서 208명으로 5분의 1 수준까지 낮아졌다.

서울 시민의 생활 안전도가 대폭 향상됐다. 지난해 하루 화재는 13건으로 10년전(19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범죄도 950건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적게 발생했다. 2006년 하루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2명으로 10년전 2.2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교통안전의식 성숙과 함께 응급 구조 시스템이 향상 됐기 때문이다.

2006년 하루 평균 119구급 활동은 959건으로 10년 전 403건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이는 갑작스런 사고나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번호는 단연 '119'로,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글로벌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 해외여행과 어학연수, 유학 등의 영향으로 여권 발급이 크게 증가한 것. 96년 하루 2591건에서 지난해 457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 시민의 사랑 나눔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하루평균 2057명이 헌혈해 전년보다 83명 증가한 것. 최근 3년 동안 헌혈인구는 2004년 1920명에서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1974명과 2057명으로 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전 2387명 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서울시민의 하루 전력소비량은 7만373MWh에서 11만4587MWh로 62.8% 증가했다. 같은기간 유류소비량은 대체 수요로 이동과 고유가 등이 겹치면서 하루 19만5739드럼에서 12만2736드럼으로 37.3% 감소했다. 반면 도시가스는 하루 826만6000㎥에서 1329만6000㎥으로 60.9%나 늘었다. 1인 1일당 급수량은 10년전 478리터에서 324리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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