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용경색 확산, 모기지社 줄파산 위기

美신용경색 확산, 모기지社 줄파산 위기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7.08.01 04:47

미국의 모기지업체들이 잇따라 파산 위기를 맞았다고 발표, 미국의 신용 경색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기지업체인 어메리칸 홈 모기지 인베스트먼트는 31일(현지시간) "더이상 모기지 자금을 제공할 수 없게 돼 자산을 청산해야한다"고 발표했다.

어메리칸 홈 모기지는 전날 고객들에게 제공해야할 모기지용 자금 3억달러를 지급하지 못하는 현금 부족 사태를 맞았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자금 부족액은 4억5000만달러에서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이 회사에 대한 크레디트 라인을 끊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90% 하락했다.

아메리칸 홈 모기지는 프라임(우량)과 서브프라임(비우량)의 중간 단계인 '알트 에이(Alt-A)' 모기지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미국의 20번째 알트 에이 모기지업체였다.

이와 함께 주택대출보험사인 MGIC 인베스트먼트와 레디언 그룹도 서브프라임 모기지회사에 대한 공동 지분 10억달러 이상이 휴지조각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미국 최대 주택대출 보험회사인 MGIC인베스트먼트는 S&P500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하락했다.

MGIC 인베스트먼트와 레디언 그룹이 공동소유했던 '크레디트 베이즈드 에셋 서비싱 앤드 시큐리티제이션'이라는 회사는 이날 "새로운 현금을 얻기 위해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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