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저비용항공사인 한성항공이 금강산 직항로 개설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주 한성항공 부사장은 8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설교통부의 요청으로 현재 건설교통부, 현대아산 등과 금강산 관광 사업 참여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김포~금강산 직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김포에서 양양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버스로 고성까지 가서 금강산으로 가는 방법은 금강산 관광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김포~ 금강산 직항 노선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성항공의 항공기는 1200m 활주로만 있으면 이·착륙이 가능하다”며 “김포~금강산 직항 취항이 가능하다면 수요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한성항공의 바람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전에 제주항공도 금강산 직항로 개설 추진을 위해 현대아산과 김포~양양 노선을 포함한 금강산 관광 상품을 기획했으나 누적되는 적자로 양양 노선을 포기한 바 있다.
또한 건설교통부 역시 양양 공항 활성화를 위한 김포~양양 노선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