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연체 전 등급으로 확산

美 모기지 연체 전 등급으로 확산

김유림 기자
2007.08.10 08:28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가 모기지 연체와 디폴트 비율이 신용도가 양호한 등급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CNN머니에 따르면 AIG는 9일(현지시간) 6월말 현재 259억달러에 달하는 모기지보험 포트폴리오의 연체율이 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IG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가입자의 10.8%가 60일 이상 연체를 하고 있고 바로 윗 등급인 '논프라임' 가입자의 4.6%도 원리금을 60일 이상 갚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연체율이 단지 신용도가 낮은 가입자에 한정된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

AIG는 신용 점수에 따라 프라임과 논프라임, 서브프라임 등 3단계로 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AIG는 지난 6월말까지 서브프라임 등급의 연체율은 3.68%, 논프라임은 2.13%, 프라임은 0.81%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AIG는 "문제는 2~3년 전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일 때 변동금리로 모기지 대출을 받은 고객들"이라면서 이들이 올 가을부터 대거 연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2004년과 2005년 사이 미끼 금리로 2~3년 거치기간을 가진 고객들의 모기지 상환이 시작되는 시기가 올 하반기와 맞물려 대규모 유질처분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AIG는 전망했다.

AIG는 또 올해 총 250만명의 모기지 가입자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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