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모로코에 생산공장 짓는다

르노-닛산, 모로코에 생산공장 짓는다

김유림 기자
2007.09.03 10:44

합작사인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이 모로코에 생산시설을 짓기로 합의했다.

비용 절감의 귀재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새 생산 기지로 모로코를 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곤 회장이 지난 1일 드리스 제토 모로코 총리와 만나 모로코 항구도시 탕헤르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보도했다.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가 완료되면 르노 닛산은 총 10억유로(13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2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착공하며 완공은 오는 2010년 하반기가 목표다.

르노 닛산은 이 공장에서 비교적 저가의 세단인 '로간'과 현재 개발중인 저가(소비자가격 1만달러 예상) 트럭 제품 등 저가 제품을 낮은 임금으로 생산해 비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생산능력은 초기 20만대에서 차후 연 4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곤 회장은 "가격이 싼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라면서 "튼튼하고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이 싼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르노 닛산은 모로코 공장의 비용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이 곳에서 생산되는 로간의 영업이익 마진이 2009년까지 6%가 되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과 인도 차 업계의 저가 공세를 견제하기 위한 노력이 아프리카 대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