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을 헤메고 있는 모토로라가 '원 히트'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일 모토로라 경영진은 레이저 같은 히트 상품에 집중하는 대신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여러개 출시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기로 합의했다.
2년 전 출시한 레이저 이후 새로운 히트작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한 개 모델의 메가히트에 의존하는 전략을 대폭 수정하기로 한 것.
실제로 레이저 판매량이 올 들어 급감하면서 2분기 휴대폰 판매량(3550만대)은 삼성전자(3740만대)에 밀려 세계 3위로 처졌다. 실적도 크게 악화돼 2분기 2800만달러(주당 1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비 적자전환됐다.
여기에다 애플의 '아이폰'까지 경쟁에 가세해 이래 저래 수세에 몰린 상황이다.
스튜어트 리드 휴대폰 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이미 발표했던 비용절감안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다음달 새 제품에 관한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직원 7500명을 감원하는 등 총 10억달러의 비용절감안을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