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태풍피해 제주지역 지원 '적극'(상보)

보험사, 태풍피해 제주지역 지원 '적극'(상보)

김성희 기자
2007.09.18 16:45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물폭탄을 맞은 제주지역에 보험사들이 지원단을 급파하는 등 태풍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17일 태풍으로 침수피해 차량이 1000여대, 침수건물 200여채, 정전 17만 가구 등 수해피해가 큰 제주지역에 긴급서비스봉사단을 급파했다.

현대해상은 태풍이 상륙한 주말에 이철영 대표가 진두지휘한 재해대책비상회의를 갖고 태풍에 대비, 출동서비스 및 콜센터 직원들이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태풍으로 인해 사고접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근무인원을 평소보다 약 20여명 보강했다.

현대해상은 태풍으로 침수차량이 급증해 차량 구난 등 긴급한 지원 요청이 접수됨에도 견인차량이 부족해 출동에 응하지 못하자 광주지역에 있는 견인차량을 목포까지 신속히 이동, 목포에서 제주까지 페리를 이용해 견인차량을 운반했다.

현대해상은 침수차량 긴급견인서비스를 위해 17일 오후 2시 제주지역에 수해 복구장비를 갖춘 견인차(레커) 15대와 직원 50여명을 긴급투입했다. 전국 700여개의 하이카프라자망을 활용한 긴급견인지원차량의 추가투입도 검토하고 있다.

또 수리가 필요한 차량은 인근 서비스센터와 정비협력업체와 연계해 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없애도록 했으며 제주지역 설계사들과 임직원들을 투입해 피해지역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단을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사의 가입차량 외에 타사 가입차량도 무료 견인해주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제주지역에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단과 장비를 17일 급파했다. 호남지역 보상센터장을 포함한 전문 지원인력 10여명과 견인차 6대 등을 1차적으로 파견하고, 생수를 비롯한 기타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신한생명은 제주지역 등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과 대출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태풍으로 인한 상해·사망으로 보험금을 신청할 경우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분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줄 방침이다. 유예된 보험료는 내년 8월까지 분할 또는 한꺼번에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보험계약대출 및 융자대출고객의 원금과 이자상환을 유예해주고 내년 2월까지의 유예기간 중에 발생하는 연체이자도 면제해줄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이와 같은 피해고객 지원방안을 긴급히 전국 지점에서 안내하도록 했다. 또 계약자가 요청할 경우 보험금 청구 및 납입 유예 신청을 직접 방문해 처리하도록 방문서비스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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