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의 주택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여파로 미국 매출 비중이 큰 수출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01.18엔(0.62%) 하락한 1만6312.61로, 토픽스지수는 14.77포인트(0.94%) 떨어진 1552.07로 거래를 마쳤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참석, "모기지 상환 불이행과 주택 압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침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면서 도요타가 2.09% 떨어지고소니가 2.02% 빠지는 등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도요타 자산운용의 하마사키 마사루 선임 전략가는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며 "달러 약세 또한 일본 기업들의 순익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순익 감소 우려로 경기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은행주들도 내림세를 보였다. 미즈호금융과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이 각각 3.18%, 3.81% 급락했다.
엘피다 메모리는 닛케이 신문 보도로 2일 연속 떨어졌다. 닛케이 신문은 D램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엘피다 메모리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60% 하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유가 강세를 호재로 인펙스를 비롯한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