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쌍방향 교류가 기반..한국發 정보, 세계에 퍼트려야

이제는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식상할 정도로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두루 쓰이고 있으며, 우리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외 여행객수는 연 1000만 명을 넘어 섰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드라마는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소개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화라는 현상은 앞으로 교통 수단의 발달, 무역 장벽의 해소 그리고 인터넷 망의 확산에 힘입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터넷’은 글로벌화라는 것을 우리의 피부에 와 닿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업무 중에도 전세계 곳곳에 있는 직원들과 늘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다. 인터넷은 이미 공간의 장벽을 무너뜨렸고 생활의 범위를 전세계로 확산시켰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잘 갖추어진 인터넷 인프라는 우리나라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앞선 인터넷 자원을 통한 글로벌화가 충분히 실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우리는 어떻게 진정한 글로벌 인터넷 세상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이는 무엇보다 쌍방향 교류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국내 사용자에게 온라인을 통해 넓은 세상을 접할 기회를 확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역으로 해외 사용자에게 ‘우리’의 존재를 적극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우선 우리는 글로벌 커뮤니티, 콘텐트(정보)에 한국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할 것이다. 야후는 해외 통신사 사진을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가진 자산을 활용해 한국 유저들에게 서비스 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세계적 사진 공유 플리커(Flickr) 사이트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는 물론이고 각 개인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들이 하루 평균 150만장 이상 올라오고 있다.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역시, 생생한 삶의 모습들이 실시간으로 각 개인에게 배달된다. 인터넷은 이런 거대한 지구촌 커뮤니티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었고, 우리는 안방에서 쉽게 참여하고 공유함으로써 전 세계인과 함께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의 시간과 노력으로 구축한 수많은 콘텐트(정보)가 세계의 울타리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한류 열풍의 주역인 한국이지만, 막상 해외 사용자가 접할 수 있는 한국발 정보의 양은 매우 적은 것 같다. 물론, 우리에게는 언어의 장벽이라는 큰 걸림돌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미 글로벌화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반드시 뛰어 넘어야 할 벽이다.
세계 인터넷 기업들도 한국 사용자들의 콘텐츠 생산 능력과 적극적인 참여 문화를 높게 평가하고 주시하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역량은 충분하다. 우리만의 놀이터에서 안주하지 않는다면, 세계 속 한국 네티즌 열풍 역시 기대해 봄직하다.
독자들의 PICK!
필자는 인터넷 업체 경영자로서, 우리가 가진 콘텐트(정보)가 세계에서 쉽게 공유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 하는 것 역시 우리가 이 시점에서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유저가 콘텐트를 만들어내고 공유하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의미이다.
이미 한국의 힘으로 만들어 낸 우수한 플랫폼들은 세계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식검색은 야후의 글로벌 25개국으로 뻗어 나가 현재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포탈 업체들 역시 해외 진출이 활발해 지고 있다. 호주의 마이스페이스닷컴이 전 세계 네티즌을 사로잡은 것처럼 우리가 구축한 서비스 그리고 콘텐트(정보)가 전 세계 네티즌들을 열광 하게 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이는 열린 자세로 세계를 이해하고 참여함과 동시에 독자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노력이 진정한 글로벌화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는 다양한 정보통신 서비스 경험과 인터넷 활용능력이 높은 사용자를 무기로 글로벌 온라인 세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