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문호개방'…가맹 사업 확대

피자헛, '문호개방'…가맹 사업 확대

박희진 기자
2007.11.05 13:06

가맹 위주 도미노, 미스터, 파파존스 등 경쟁업체에 파장 예고

국내 피자업계 '넘버1'인 피자헛이 가맹 사업 확대에 본격 뛰어든다.

현재 직영으로만 레스토랑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피자헛이 가맹점을 허용, 매장 운영 기회를 일반에도 개방키로 한 것. 이에따라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등 가맹 위주로 운영돼온 경쟁업체에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독점적으로 직영점 형태로 레스토랑 전문점을 운영하던 기존 관행을 접고 이달부터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현재 피자헛 매장수는 340여개로 크게 레스토랑 전문점, 배달전문점, 레스토랑 및 배달전문점 등 세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레스토랑 전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배달전문점의 경우만 일부 가맹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레스토랑 전문점은 직영점 형태다.

그러나 피자헛은 서울, 경기는 물론, 전국 핵심상권에 입점돼 있는 레스토랑 전문점에 대해서도 가맹점 운영을 허용키로 했다. 또 가맹 비용 부담을 감안해 레스토랑 전문점 규모를 기존 80~100평(264.5㎡~330,6㎡)에서 50~60평(165.3㎡~200㎡)으로 낮춰 비용 경감 및 매장 효율성도 높였다. 특히 동대문역, 건대역, 이대역, 이태원, 일산 웨스턴 돔 등 대표적인 핵심 상권까지 가맹점에게 매장 운영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이다.

피자헛의 가맹사업 확대 방침으로 가맹점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 업계 '빅3'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미노피자 매장은 288개로 이중 가맹점 비율이 80%에 달한다. 현재 300개 매장을 확보한 미스터피자도 본사 직영점이 8개뿐이다.

현재 국내 피자 외식시장은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이중 피자헛이 4000억원으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미스터피자 2800억원, 도미노피자 2500억원 규모로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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