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대량 매도 공세 속 탄소테마에 집중..2등주 다음도 '러브콜'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서 코스닥 지수도 급락하고 있다. 이달 초 800선을 지키던 지수는 720선까지 밀리면서 700선을 지키기도 힘겨운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매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조정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을까.
22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총 2343억9500만원 어치 순매도했다. 주로 대형주와 올해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인 단조부품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최근 상승폭이 가파랐던 코스닥 대장주NHN(210,000원 ▲8,500 +4.22%)을 2241억원 어치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한때 30만원대를 육박하던 NHN은 이 기간 16% 가량 급락하며 24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단조부품주도 많이 팔았다. 특히, 3/4분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현진소재를 410억원 어치 내다 팔았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현진소재가 3/4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거뒀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5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단조부품 대장주태웅(49,550원 ▼100 -0.2%)과 타워플랜지 세계 1위 업체평산도 각각 187억원, 101억원 어치씩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이밖에하나로텔레콤(233억원),에스에프에이(27,850원 ▲1,850 +7.12%)(202억원),메가스터디(12,360원 ▲250 +2.06%)(124억원),SSCP(113억원),키움증권(437,500원 ▲27,000 +6.58%)(96억원),CJ홈쇼핑(57,100원 ▲600 +1.06%)(93억원),크레듀(27,800원 ▲450 +1.65%)(84억원) 등의 순으로 고루 차익을 실현했다.
외국인은 전통적인 선호주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한편 탄소배출권 관련주에 관심을 보였다. 유해가스저감장치업체인포휴먼을 526억원 어치 사들인 것을 비롯, 탄소배출권(CDM)을 보유하고 있는유니슨(1,492원 ▲34 +2.33%)도 272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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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탄소배출권에 외국인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외국인은 또 인터넷 포털 '2등주' 다음커뮤니케이션을 38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다음(48,250원 ▲2,450 +5.35%)은 최근 체질이 개선됐다는 평가 속에 증권가에서도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LG텔레콤(15,640원 ▲110 +0.71%)(155억원),태광(35,700원 ▲700 +2%)(115억원),팅크웨어(8,460원 ▲300 +3.68%)(109억원),디지텍시스템(72억원),소디프신소재(44억원),YBM시사닷컴(2,695원 ▲75 +2.86%)(38억원),오리엔탈정공(6,570원 ▲460 +7.53%)(36억원) 등이 대량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