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백승헌)은 30일, 삼성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 후보로 박재승(68·사시13회)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변은 "이번 수사를 책임질 특별검사는 거대한 경제 권력인 삼성그룹과 국가 최고 권력층을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만큼 변협 수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고 모든 변호사들의 신망과 존경을 받는 법조인인 박 변호사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2003년부터 3년간 대한변협 회장을 역임했던 박 변호사는 1981년 서울 남부지법 판사를 법관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로 개업한 뒤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장, 한겨레신문 감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내달 중순께 삼성 특검법을 공포하고 대한변협에 특검 후보자를 추천해달라고 공식 요청하게 된다. 변협은 1주일 안에 3명의 특검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하며, 노 대통령은 이 가운데 한명을 특검에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