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타, 코리아센트럴모기지 영업자산 1900억원 인수계약 체결
이 기사는 12월13일(16:30)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리만브라더스의 한국 내 자회사인 코리아센트럴모기지가 영업자산을 국내 할부금융사인 파이낸스타에 전량 매각한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와 국내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자 설립 2년도 안돼 국내 시장에서 철수키로 한 것이다.
코리아센트럴모기지 대출채권자산 1900억원 파이낸스타에 전량 매각키로
코리아센트럴모기지는 주택대출채권자산 1900억원 전량을 국내 할부금융사인 파이낸스타에 매각하기 위해 가격협상에 대한 모든 절차를 마쳤으며 14일 자산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리먼브러더스가 100% 출자해 설립된 코리아센트럴모기지는 지난해 하루 평균 20억원씩의 대출 실적을 올리는 등 공격적으로 영업을 해왔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여파로 각국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자 본사 차원에서 전세계 모기지 자회사를 구조조정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자회사인 코리아센트럴모기지는 지난 9월부터 신규영업을 중단하고 외국계 은행과 국내 보험사,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인수 희망업체를 물색해왔다.
법무법인 김앤장의 한 관계자는 "리먼브러더스가 외국계 은행과 국내 메이저 보험사를 대상으로 개별적인 매각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인수조건이나 향후 고객 서비스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파이낸스타를 인수대상자로 선정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스타는 지난 6월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자본금 200억원, 대출자산은 700억원을 운용중이다.
후발주자인 파이낸스타가 리먼의 주택대출 채권 자산을 전액 인수함으로써 국내 모기지 시장이 국내 할부금융사들로 재편될 전망이다.
그동안 은행이 중심이던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지난해부터 외국계 할부 금융회사들이 추가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속속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서브 프라임 사태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 시장 철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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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그룹의 일본법인이 79%의 지분을 갖고 있는 모기지 전문 대부업체인 페닌슐라캐피탈도 최근 국내 캐피털업체들에 일부 지분을 매각중이다. 스탠다드챠타드가 설립한 프라임파이낸셜도 당초 3개월 간의 시범영업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영업 착수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