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미국 경제는 이전보다 둔화됐으며 연말 매출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진단했다.
FRB는 16일 미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해 11~12월 미국의 경제 활동은 완만히 증가했으나 이전보다 둔화됐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연말 소비가 억제됐고 자동차 매출은 보다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주택 부동산 경기는 모든 지역에서 약세를 이어갔고 대부분 지역의 신용 기준이 강화되는 등 대출업체들이 신중해졌다"고 덧붙였다.
FRB는 식료품 및 에너지 부문의 물가 상승은 광범위하게 나타난 반면 임금 상승은 완만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FRB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지역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경제동향 보고서이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발표되며 다음 FOMC는 오는 29~30일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베이지북은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하루 앞두고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