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의 발언에 유로화가 올들어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이브 메르시 ECB 위원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경제에 하강 리스크가 분명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메르시는 유로화 강세와 고유가, 미 경제 둔화, 신용위기 등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고조되고 있으며 ECB가 이를 모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메르시의 발언으로 ECB가 금리 인하로 통화 정책 기조를 전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유로화는 달러와 엔화에 대해 급락했다.
오후 2시 4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는 달러당 1.4678달러로 전일대비 0.85% 하락했다. 전날 유로화는 ECB가 금리를 동결 혹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1.4922달러까지 올랐었다.
엔화에 대해선 157.05엔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