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플로]하루앞 못보고…미래에셋으로 67% 몰려
국내 증시가 급락하기 직전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6억원)을 제외시 2476억원 증가했다. 금년 들어 최대 증가폭이다.
코스피지수가 16일 1700선에서 하락을 끝내고 이틀 연속 반등한 뒤여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지수가 2.95% 하락한 데 이어 22일 4.43%나 급락하며 1600선 부근까지 급락해 이후 자금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입자금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396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247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206억원)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형성장형펀드로 집중됐다. 3개 펀드의 자금 순유입 합계만 800억원이 넘는다. '한국네비게이터주식 1classA'로도 73억원이 유입됐다.

해외주식형펀드 유입액은 100억원을 다소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루 1000억원대 자금이 몰리던 브릭스펀드로의 자금유입 추세가 완화된 데다 수익률이 악화된 타 해외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전체 순유입규모가 최근 급감했다.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I'와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로 각각 96억원, 9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식 1ClassA'와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형자 1C-A'로도 각각 64억원, 59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E)',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에서 각각 78억원과 71억원이 유출됐고 '봉쥬르차이나주식 1',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 1CLASS C-I'에서는 각각 49억원, 4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는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분할 매수 기회라는 인식하에 꾸준한 자금유입을 보였다"며 "21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증감액 중 미래에셋 유입분은 약 67% 규모로 대형성장형펀드 위주 자금유입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펀드는 글로벌 변동성 확대로 상대적으로 손실폭이 큰 펀드의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나 브릭스·이머징펀드의 자금유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재간접펀드에서의 중국펀드 편입이 나타나 중국펀드도 순유입으로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