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해외여행, 테마정해 가세요"

"설 연휴 가족해외여행, 테마정해 가세요"

백진엽 기자
2008.01.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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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어린 자녀와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부모님과 '하이난 온천'

설 연휴는 특별히 일정을 맞추지 않아도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최고의 시간. 최근 가족단위로 이색적인 장소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여행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휴양이 아닌 아이들의 겨울 방학도 알차게 마무리하고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알찬 여행을 계획하고 싶다면 일단 여행 테마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서, 함께 동반하는 부모에 따라서 각각의 고려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여행의 목적도 다를 것이다. 노인들을 동반하거나 모처럼의 휴식을 원한다면 휴양이 가능한 따뜻한 지역, 학생이 있거나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유적지 탐방, 초등학생 혹은 그 이하의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감성을 일깨우고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는 여행을 권한다.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에 지쳤을 아이들에게 모처럼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감성 개발의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면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추천한다. 화면으로만 봤던 영화 속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영화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는 미국의 헐리우드를 그대로 재현한 환상과 오락의 테마파크로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꿈의 공간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의 흥행 에니메이션인 슈렉을 발전시킨 4-D 슈렉과 동키의 모험, 동그란 고무보트를 타고 여행하는 쥬라기 공원과 영화 샤크의 촬영장을 재연한 스튜디오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작년 여름 처음 개장한 ‘오즈의 마법사’ 테마의 ‘랜드 오브 오즈’ 구역 회전목마는 오즈의 나라에 등장하는 귀여운 동물캐릭터로 만들어져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앙코르와트 사원=비행기를 타고 5시간반 정도만 가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크메르왕국 최대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사원에 도착한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앙코르 유적. 그중에서도 백미는 앙코르와트다.

이와 함께 앙코르 유적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룰루오스 유적지뿐 아니라 동양 최대의 호수 톤레삽 호수와 수상촌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수상촌에는 메콩강이 황토 흙을 실어나르는 까닭에 탁한 황토색을 띄지만, 해질녘 황금색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는 역사의 흔적을 보여줄 수 있고 부모님들은 동남아 여행의 필수 코스인 전신 마사지를 통해 피로를 깨끗이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중국 하이난=하이난은 중국이 자랑하는 사계절 휴양섬이다. 열대의 해변이 그림 같아 '동양의 하와이'라고도 불린다. 쉐라톤, 힐튼, 메리어트 같은 최고급 리조트가 이미 영업중이다. 리츠 칼튼, 반얀 트리, 클럽메드, 포시즌 같은 유명 리조트들이 계속 들어서면서 고급스러운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에 골프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온천도 유명하다. 설 연휴에 중국에 간다면 춘절연휴와 겹쳐 중국의 설 분위기를 물씬 느껴볼 수 있겠지만 현지 호텔비가 평소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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