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차등화, 뉴마티즈↓..EF쏘나타↑

보험료 차등화, 뉴마티즈↓..EF쏘나타↑

김성희 기자
2008.03.10 15:00

4월부터 모델별 車보험료 차이 더 커진다

다음달부터 모델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격차가 더욱 커진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자동차종합보험 중 자기차량손해 보험료를 산정할 때 적용하는 차량모델별 등급을 재조정했다. 지난 1년간 차량모델별 손해율을 반영한 것이다.

손보사들은 보험개발원이 제시한 기준에 자사 통계를 반영해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에 반영하게 된다.

보험개발원은 1등급부터 11등급으로 위험등급을 나눴는데, 1등급이 위험도가 가장 높고 11등급은 가장 낮다.

국산차 총 202개 차종 중 지난해에 비해 등급이 상승한 차종은 49개, 하락한 차종은 50개이며 지난해와 등급이 같은 차종은 103개로 나타났다. 외제차의 경우 총 17개 차종 가운데 위험등급이 올라간 차종과 내려간 차종은 각각 4개이며, 9개 차종은 등급을 유지했다.

뉴마티즈와 뉴SM3, 아반떼, 투싼, 그랜저 신형, 무쏘, 뉴에쿠스 등은 2등급이 상승했고 마티즈2, 뉴 아반떼XD, 뉴 SM5, 쏘나타 신형, 뉴 체어맨, 코란도 등은 1등급 상향 조정됐다. 이들 차종은 지난해에 비해 보험료가 낮아진다.

반면 아토스, 누비라2, 그랜저XG, EF쏘나타, 뉴 그랜저 등은 2등급 하향 조정돼 그만큼 보험료가 비싸진다. 마티즈, 누비라, 뉴 옵티마, 티뷰론 터뷸런스, 에쿠스 등도 1등급 낮아져 역시 보험료가 올라간다.

외제차 중에는 BMW, 폴크스바겐, 혼다, 푸조가 1등급 상승했고 벤츠, 아우디, 사브는 1등급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등급 간 보험료 차이가 2%로 제한됐으나 올해부터는 손보사들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돼 등급에 따른 보험료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등급이 유지됐다 하더라도 보험사가 등급 간 보험료 차이를 5%로 확대할 경우 보험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등급 간 보험료 차이를 5%로 늘릴 경우 자차 가입 비중이 25%인 1등급 차량 소유자와 11등급 차량 소유자의 전체보험료는 12.5%가량 차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절반 가량이 자차담보에 가입한 상태이며, 전체 보험료에서 자차담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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