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8만-2486만원, 전공의 연봉 양극화 심각

5058만-2486만원, 전공의 연봉 양극화 심각

최은미 기자
2008.03.11 08:35

인턴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의 연봉이 병원에 따라 2배이상 차이가 나는 등 양극화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총 66개 병원 내과 3년차의 2007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통해 연봉을 산출한 결과 평균 급여는 345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아산병원은 5058만원이었으나, 성남중앙병원은 2486만원으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총 연봉기준으로 울산대병원이 4870만원으로 강릉아산병원의 뒤를 이었으며, 삼성서울병원이 4718만원, 서울아산병원이 4703만원, 아주대병원이 4295만원으로 상위권에 들었다.

연봉이 낮은 병원으로는 샘 안양병원이 2556만원으로 성남중앙병원의 뒤를 이었으며, 고신대 복음병원이 2726만원, 계요병원이 2765만원, 서울위생병원이 277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변형규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최고와 최저 병원 간 1800만원 정도 차이를 보였었다"며 "올해에는 격차가 더 커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변 회장은 "급여수준이 낮은 병원들의 경우 수련의 모집에서 미달되는 경우가 많다"며 "연봉 격차가 의료인력의 쏠림현상을 낳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향후에도 매년 전공의 연봉 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전체 수련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조사결과를 인턴지원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의대생에게도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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