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스 SEC 위원장, "베어스턴스 투자자 보호 성공적 "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베어스턴스 긴급 자금 지원 결정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3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베어스턴스 구제가 베어스턴스 사태 여파가 여타 금융권에 심각한 충격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베어스턴스 사태 충격 확산을 막기 위해 베어스턴스에 긴급 지원된 자금의 대출 기간을 연장할 의지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타 경제 분야의 상황이 최근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과 달리 금융시장은 여전히 의미 있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금융시장 불안과 부동산 시장 위축, 경기 후퇴 우려 등이 부동산 매매와 고용 등 실물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베어스턴스에 공적자금이 투입됐다는 비난을 의식, 베어스턴스 지원과 관련, 납세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FRB는 지난달 14일 베어스턴스에 대해 290억달러의 긴급 자금 지원을 결정했고, 16일 JP모간체이스가 베어스턴스를 인수하는 것을 도왔다. 이와 함께 월가 투자은행들에게 직접 대출도 시작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국의 경제 회생 가능성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미국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현행 통화, 금융정책의 지원 아래 미국 경제가 올해 하반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증언 내용은 2일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증언 내용과 별 차이가 없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경기 침체를 다시 언급하진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2일 청문회에서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을 언급했다. 버냉키 의장은 당시 답변 도중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can not be ruled out)"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버냉키 의장과 함께 청문회 증언이 예정된 크리스토퍼 콕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증언에 앞서 SEC가 베어스턴스 투자자 보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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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 위원장은 FRB의 베어스턴스 긴급 지원 이전 SEC가 베어스턴스 주주 보호에 '전적으로 성공'(fully protected)했으며 이에 따라 SEC가 계획한 소기의 목적도 완수됐다고 강조했다.
콕스 위원장은 FRB의 베어스턴스 긴급 지원 사흘 전인 지난달 11일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확보가 충분하다고 밝혀 월가와 의회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