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청와대에서 첫 정례회동을 갖고 5월에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현안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등 시급한 법안 처리를 서두르기로 했다.
또 이르면 다음주부터 정기적으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정책을 조율하는 등 당정청 협조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강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5월에 임시국회를 열어 여야가 2월 합의했지만 처리하지 못한 30여건의 안건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우선 처리 안건은 한미 FTA 비준과 함께 △출총제 폐지를 내용으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미성년자 유괴범 처벌강화 △ 성폭력 범죄자 전자팔찌착용 의무화 △식품안전기본법 등 먹거리 안전 강화 △군사시설 인근지역 개발법 △낙후지역개발촉진법 등 민생법안 등이다.
정부와 여당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정기적으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정책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책임 정치 구현을 위해 당정이 정기적으로 회동을 해 현안을 상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위당정협의회는 격주로 열리게 되는데 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참여해 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당정은 이와 별도로 다양한 채널의 협의 통로도 만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