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가 미국 기업들의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19일(현지시간) 주요 미국 기업들의 해외 매출 증가분 중 환차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코카콜라는 1분기 매출이 73억8000만달러로, 전년비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분 중 9%는 달러 약세에 따른 환차익에서 얻어진 것.
코카콜라의 차기 최고경영자로 내정된 무타 켄트는 "미국 시장 매출 둔화에 대응해 해외에서 영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1분기 순익은 13억1000만달러로 전년비 30%, 매출은 37억달러로 46% 증가했다. 구글은 "해외 매출이 없었다면 2억200만달러 정도 매출이 더 낮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도 해외 매출덕을 톡톡히 봤다. 캐터필라는 "북미 지역 매출 감소를 해외 증가분을 통해 상쇄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매출은 30%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8%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들은 특히 중국이나 브라질처럼 경제 성장과 통화 절상 속도가 빠른 외국 시장의 영업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거의 막바지에 이른 만큼 달러 약세도 추세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CNN머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달 마지막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뒤 올 하반기까지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약달러 추세가 곧 종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