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0개 출점해 이마트 점포 두 배로.."中사업 관리위해 지주회사 출범"

신세계(320,500원 ▼23,500 -6.83%)가 중국 1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점포를 출점해 이마트 점포를 두 배로 늘리는 등 중국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이르면 내년 지주회사도 설립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29일 중국 상하이 창장점에서 11호점인 차오안점 오픈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2년까지는 70개 점포망을 구축, 매출을 2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중국 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이르면 내년 중국내 지주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오안점은 상하이시 중산층 밀집 지역인 북부 주거와 상업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3층, 매장 면적 1만8810㎡(5700평) 규모다. 이번 차오안점 오픈으로 이마트는 상하이 지역에 총 9개의 점포를 확보, 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1위 까르푸와 본격적인 상권 경쟁을 벌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신세계는 신속한 의사 결정과 일관성있는 조직 관리를 위해 올초 중국 전체 본사 체제로 전환,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제반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그간 신세계 중국 사업은 지역 법인별로 운영돼왔는데 올초 상해를 중심으로 화동지역본부, 천진을 중심으로 하는 화북지역본부를 만들고 그위에 중국 본사를 두는 식으로 조직을 정비했다”며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지주회사 체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주회사 출범과 함께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 현지 물류센터 설립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 이마트는 올해 매출은 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이상 신장할 전망이다. 상하이 8개 점포 기준 올해 1분기에 이미 흑자전환을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 흑자전환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순수 영업으로 인한 적자는 10억원 수준. 2012년까지 70개점 오픈을 위한 투자비는 3500~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심화섭 중국 본부장은 "상하이에 150개 점포가 있고 갯수로 이마트는 7위 수준"이라며 "현재 16개 점포가 이미 확보돼 있는 만큼 3년후까지 상하이 지역 1~3위권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이외 점포 진출 계획에 대해 정용진 부회장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관심있다"며 "아직까지 시장이 미성숙돼 있다고 보고를 들었지만 하반기쯤 점검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