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고용 호재에 상승세

[뉴욕장중]고용 호재에 상승세

홍혜영 기자
2008.05.03 00:46

- 美 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 MS-야후 관심…씨티 등 금융주 강세

- 유가, 나흘만에 반등…셰브론 등 에너지株↑

2일 미국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4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34% 오른 1만3053.81을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0.39% 상승한 1414.81을 기록중이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하락반전, 0.2% 내리고 있다.

이날 미국 4월 비농업부문 고용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도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2일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2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7만5000명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4월 실업률은 전문가 예상치인 5.2% 보다 낮은 5.0%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팬아고라 자산운용의 에드가 피터 투자책임자(CIO)는 "소비가 고용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이는 좋은 소식"이라며 "경기침체에 대한 논의는 '이번 침체가 대공황 때와 같을 것'이란 말처럼 허황된 소리가 됐다"고 말했다.

◇ 금융주 강세…MS-야후 이슈 =씨티그룹은 3% 오르며 금융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9% 오르고 있다. S&P500금융지수는 1.3% 오르며 지난 2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야후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더 높은 수준의 인수제안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야후는 3.3% 오르고 있으며 반면 MS는 0.3% 하락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수 가격 문제로 협상이 난항에 부딪힌 상황에서 MS 경영진들이 적대적인 인수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MS의 야후 인수전은 주말을 지나며 구체화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업체인 썬마이크로시스템스는 전날 장 마감후 3분기중 3400만달러, 주당 4센트의 손실을 냈다고 공개했다. 전년 동기에는 67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썬 주가는 20.8% 급락하고 있다. 썬은 실적 쇼크에 따라 최대 2500명의 임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다.

◇ 유가 배럴당 114불…엑손, 셰브론↑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최대 에너지회사인 엑손모빌은 0.2% 오르고 있다.

또 미국내 2위규모 석유회사인 셰브론(CVX)은 예상을 웃돈 실적 호조에 따라 0.4% 상승세다.

셰브론은 이날 최근 유가 급등에 따라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9.5% 상승한 5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로브크릭자산운용의 데이비드 폴리 매니저는 "유가가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셰브론 등 에너지관련주 주가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이 주식들은 아직 배럴당 100달러 수준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R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74% 오른 배럴당 11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의 반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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