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노조원, 시청광장 고공시위 풀어

기륭전자 노조원, 시청광장 고공시위 풀어

정현수 기자
입력 2008.05.11 17:08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08.05.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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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앞 광장 철탑 위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던 전국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소속 여성 조합원 4명이 농성을 풀었다.

오후 3시45분께 농성을 푼 이들은 현재 을지백병원으로 후송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들은 11일 오전 6시50분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서울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18m 높이의 임시 철탑 두 곳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철탑에 '비정규직 철폐하자' 등의 플래카드를 걸고 3년 가까이 끌어온 기륭전자 문제에 서울시가 직접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김소연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은 "고공 시위에 대해 조합원들이 염려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양보하기로 했다"며 집회를 일단락 지었다.

전국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측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서울노동청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합의서에 합의하고 앞으로 공식적인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5시 서울시 관악노동지청에서 노사정 3사가 기륭전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에 들어간다"고 명시돼 있다.

합의서에는 서울노동청장과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기륭전자 총무이사,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 4명이 서명했다. 배석한 서울시 문화국장은 서명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농성장에는 기륭전자 조합원 10여명 외에도 코스콤, 이랜드 등 노조원 200여명이 참석해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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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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