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의 정부 보증 모기지 파이낸스 업체인 프레디맥이 1분기 주택 가격 하락과 주택압류율 증가로 신용 비용이 늘어나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레디맥의 1분기 순손실은 1억5100만달러(주당 66센트)를 기록,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주당 84센트의 순손실 보다는 호조를 기록했다.
프레디맥은 이와 함께 55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자본 확충은 부도 증가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 위해서다.
크리스토퍼 월렌 인스티튜셔널 리스크 애널리틱스 애널리스트는 "프레디맥의 신용 손실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레디맥의 경쟁사인 패니매는 지난주 21억9000만달러의 순손실과 60억달러의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프레디맥의 최고경영자인 리처드 사이런은 지난 3월 "주주들을 희생해서 자본을 확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손실로 인해 자본을 확충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월렌은 "사람들은 올해 남은기간동안 모기지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12조달러의 미국 주거용 모기지 시장의 절반을 보증하고 있다. 대공황 이래 최악의 주택 시장 부진은 프레디맥의 자산 가치를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