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의 힘! 인도펀드 '반짝'

유가하락의 힘! 인도펀드 '반짝'

이규창 기자
2008.08.11 16:07

인도펀드가 지난주 해외펀드중 최대폭 상승률을 보이며 반등을 이어갔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8일 기준 해외주식형펀드의 1개월 평균수익률은 -2.9%에 머물렀지만 인도펀드의 수익률은 9.85%에 달했다.

'KB인디아주식형자(Class-A)'가 12.38%로 인도펀드중 가장 수익률이 좋았고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s-C2)'와 기은SG운용의 '인디아인프라주식A' 펀드가 각각 11.94%, 10.70% 수익률을 거둬 뒤를 이었다.

인도 뭄바이 증시 선섹스지수는 올들어 최저치인 1만2514.99까지 하락한 뒤 최근 한달간 13.62%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승재 연구원은 "인도는 원유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제조업기반이 약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컸는데 최근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인도 증시가 반등의 계기를 찾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달말 인도 정부의 신임투표 통과로 정치적 우려가 해소된 점도 인도증시 반등에 힘을 실어줬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인도증시 반등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도 아직 자신하지 못하고있다.

정 연구원은 "인도 증시의 흐름이 개선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설비투자가 줄고 경기 리스크가 재부각되는 등 강한 상승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인도펀드의 최근 수익률이 급격히 개선되긴 했지만 그동안 낙폭이 다른 증시에 비해 워낙 컸던 데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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