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썬치킨, 2대 이으며 베이크치킨 대명사

핫썬치킨, 2대 이으며 베이크치킨 대명사

김경원 기자
입력 2008.09.23 15:35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08.09.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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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만도 1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치킨 업계에서 핫썬치킨(대표 김동진)가 2대째 사업을 이어가며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기름을 사용한 일반 프라이드치킨이 아닌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도 닭의 자체 기름으로 튀겨낸 듯한 바삭바삭함을 내는 베이크치킨을 개발한 김 대표는 식품공학도가 되기 싫어 중간에 학업을 그만 두고 미국에서 MBA까지 마쳤지만 결국 치킨사업을 이어받게 됐다.

핫썬치킨의 역사는 닭요리라곤 삼계탕, 백숙, 볶음탕 등이 전부였던 1980년 초 서구식 닭요리인 프라이드 치킨을 한국에 소개한 김문수 회장(현 금양식품산업, 하산푸드시스템)으로부터 시작된다. 미국 회사로부터 압력식 튀김 기계와 치킨 파우더, 염지제의 한국총판권을 부여받아 한국 내 독점으로 공급하며 국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무역회사 하산양행은 그 당시 폭발적인 치킨 열풍에 미국에서 수입하는 양으로는 충당할 수 없게 되자 원가절감과 국내 생산화를 목표로 1990년 국내 최초로 치킨 파우더와 염지제, 기타 소스를 생산하는 금양식품산업을 설립했다.

제품 개발 및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OEM 납품으로 성장했던 금양식품산업은 치킨 프랜차이즈의 거대화로 자체 생산라인이 가동되자, 2002년 김동진 대표를 주축으로 핫썬치킨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당시 한창 주목받기 시작한 웰빙 콘셉트와 맞물려 개발된 베이크치킨은 그가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현재 국내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도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김 대표는 “튀긴 치킨의 대명사로 KFC가 자리잡은 것처럼 ‘핫썬’이라는 브랜드가 튀기지 않은 베이크치킨의 대명사로 불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식자재 손질에서 배달, 판촉 활동을 직접 해결했던 조그만 매장에서, 베이크치킨을 맛본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해 손님이 늘어나면서 2004년 하산푸드시스템 법인 전환 후 매장은 200개 가까이 늘었다. 타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강 세븐일레븐 매장에 최초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또한 렉스홀딩스와 일본 진출에 협의 중에 있으며, 골드만삭스재팬으로부터 투자의뢰 문의가 들어오는 등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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